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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미국, 입국 금지국 ‘12개국→30개국 이상’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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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장관이 4일(현지시간) 입국 금지 국가를 기존 12개국에서 3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을 시사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해리 레이드 국제 공항에서 연설하는 놈 장관의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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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반이민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입국 금지 국가를 기존 12개국에서 3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입국 금지 대상국을 늘린다는 최근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구체적 숫자는 밝히지 않겠지만 30개국이 넘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국가들을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놈 장관은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해당 국가에) 안정적인 정부와 국민 신원 정보를 미국에 제공·검증하는 체계가 없다면 왜 그 나라 국민을 미국에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워싱턴에서 아프가니스탄 이민자가 주방위군에게 총격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반이민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19개국 국적자의 이민 신청 절차를 중단했고, 잠정 체류 이민자에게 발급하는 취업 허가의 유효기간을 기존 5년에서 18개월로 단축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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