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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李대통령 지지율, 2%p 올라 62%…민주당 43%, 국민의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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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경구 기자(hilltop@pressian.com)]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지난 주보다 2%포인트(P) 오른 6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P 하락한 29%였다. 한국갤럽이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진보층의 긍정 평가, 보수층의 부정 평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중도층은 64%가 긍정, 28%가 부정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긍정률이 80% 안팎이었으며, 30·60대에서는 60% 안팎, 20대와 60대 이상에선 40%대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 '직무 능력/유능함'(이상 7%), '전 정부 극복'(5%), '서민 정책/복지', '소통'(이상 4%), '국가 안정/정상화'(3%)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8%),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7%), '정치 보복'(6%), '독재/독단', '외교',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상 5%) 등이 꼽혔다.

    취임 6개월을 맞아 62%를 얻은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역대 대통령들의 동시점 평가와 비교해 높은 편에 속한다. 김영삼(84%), 문재인(74%)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긍정률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4%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주보다 1%P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일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기본소득당 각각 1% 순이었다.

    갤럽은 현 정부 6개월을 맞아 분야별 정책 평가도 실시했다. 외교 분야에선 '잘하고 있다' 63%, '잘못하고 있다' 25%였다. 복지 분야는 긍정 57%, 부정 25%, 경제 분야는 긍정 48%, 부정 34%, 대북 분야는 긍정 44%, 부정 32%, 노동 분야는 긍정 43%, 부정 34%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반면 공직자 인사 분야는 긍정 36%, 부정 39%, 부동산 분야는 긍정 24%, 부정 49%로 나타나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부동산 분야는 7개 정책 분야에서 가장 높은 부정률을 보였다.

    3개월 전과 비교해 외교 분야는 긍정론이 급증한(47% → 63%) 반면 부동산 분야는 부정 평가가 크게 늘어났다(35% → 49%).

    한편 장래 대통령감을 물은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8%, 김민석 국무총리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각각 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 2% 순으로 집계됐다.

    진영별 뚜렷한 유력자가 부재한 가운데 여야 전현직 당대표가 망라됐다고 갤럽은 봤다. 김민석 총리와 조국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모두 10%대 초반에 머물러 다른 이들을 크게 앞서지는 못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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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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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경구 기자(hilltop@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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