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은 에코아이, 케이플러스, 아로정보기술과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했으며, 탄소중립·기후위기·숲세권 등 3개 주제로 총 24종의 고수요 데이터를 구축했다. 데이터는 국가 탄소 감축 목표 달성 지원뿐 아니라, 민간·공공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돼 산림 데이터의 산업적 가치를 크게 높이고 있다.
에코아이는 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 목표 이행 점검, 폭염 취약도, 교육시설·아파트 탄소배출 특성, 소비 형태별 탄소 배출량 등 7종의 데이터를 생산했다. ‘지역 탄소중립 목표 이행평가 정보’는 243개 지자체의 배출 현황을 비교해 탄소중립 정책의 이행을 점검할 수 있으며, 소비 형태 기반 배출량 데이터는 시민 탄소계산기와 기업 ESG 공시(Scope 3)에도 실제 활용되고 있다.
에코아이의 탄소중립 플랫폼. 한국임업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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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플러스는 2025년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을 통해 기상·재난위험, 자산손실률, 농산물 재배 적지, 생활지수 등 산업·정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후 데이터 등 7종의 고수요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데이터들은 ESG 공시, 도시·부동산 리스크 관리, 보험 요율 산정, 농업 생산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의 의사결정을 정밀화하며, 미래 대응 전략 마련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
케이플러스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한국임업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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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정보기술은 숲세권을 기반으로 전국 아파트 대상 ‘생활지수(Life Score)’ 6종과 숲세권 아파트 분석 등 총 10종의 데이터를 생산했다. 교육·교통·문화·도시숲 등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을 이동시간 기준으로 산정해 주거지별 비교가 가능하며, 부동산 서비스·지역 환경분석·생활 SOC 계획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아로정보기술의 생활지수. 한국임업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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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의 데이터는 산림빅데이터거래소(bigdata-fores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무열 원장은 “데이터는 정책·산업·시민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고수요 데이터 구축을 통해 산림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민간·공공 영역의 데이터 활용과 AI 기반 혁신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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