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포츠 선언문 전달식 모습/제공=부산시 |
지난 1일부터 닷새간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폐막식에서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국제표준 개정안 승인과 함께 '부산선언'을 채택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163개국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규약 및 표준 개정 과정에서 5000건 이상의 이해관계자 의견과 함께 60개국·70여 개 종목의 600여 명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을 추진했다.
주요 변경 사항은 △선수 인권에 대한 추가적 강조, △미성년 선수와 보호 대상 선수에 대한 보호 확대 등이다. 개정된 규약과 표준은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전 세계 스포츠 현장에 적용된다.
본회의 마지막 세션에서 채택된 '부산선언(Busan Declaration)'에는 선수, 스포츠 단체, 정부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도핑근절을 위한 교육, 조사, 제재 노력 강화 △국제협력 강화 △신뢰 구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선언문에는 총회 개최와 글로벌 도핑방지에 대한 지속 가능한 협력의 장을 마련한 개최도시 부산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천명함으로써, 부산이 글로벌 클린스포츠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총회 기간 중 박형준 시장은 세계도핑방지기구 위톨드 반카 회장과 접견하며 '클린스포츠 선언문 전달식'을 가지며, 부산의 클린스포츠 확산 의지를 표명했다.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개회식 현장/제공=부산시 |
시는 선언 실천의 첫걸음으로 내년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협력해 '아시아 청소년 클린스포츠 캠프'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형성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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