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봉 기자] [포인트경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MEGA-Ship 대응 공동운영체계 구축 성과로 해양수산부 주관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증가 추세 속에서 광양항의 하역효율 제고를 위해 거버넌스·인프라·안전체계를 종합적으로 개선한 노력이 혁신 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 ⓒ여수광양항만공사 (포인트경제)

특히 이번 사례는 '컨'부두에 신규 장비를 추가 도입하지 않고 협력 구조와 운영방식을 재편해 효율을 확보한 점에서 정책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YGPA는 광양항 내 24열 컨테이너크레인(C/C) 4기를 중앙에 배치해 초대형 선박 중심의 작업 효율을 높였으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인 한국국제터미널,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운영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더불어 공유 대상 24열 C/C에 CCTV와 보험을 지원해 장비 사용에 대한 책임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본 과제는 신규 장비 도입 없이 기존 자원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화를 실현하고 인센티브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참여기관 간 협력을 이끌어낸 점에서 정책적 의의를 갖는다.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초대형 선박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공동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양항의 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고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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