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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정의선 회장 “기아,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훌륭한 보석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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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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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의 흑자전환에 대해 “앞으로 갈 길이 멀기에 잘 해야 된다는 책임감이 크다”고 밝혔다.

    기아는 5일 경기도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전·현직 임직원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정 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기아에 계신 분들이 과거를 정확히 알고, 현재·미래를 생각해야 했기에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아 사장으로 재직하며 디자인 경영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었다. 이에 정 회장은 “앞으로 갈 길이 더 멀기에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며 “많은 도전이 남아있기에 과거에 우리가 잘했던 부분과 실수했던 부분을 참고 삼아서 잘 해나가면 될 것 같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와 차별화되는 기아만의 DNA에 대해 정 회장은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라 밝혔다. 그는 “다이아몬드는 원초적으로 강하고 개성이 있는데, 그걸 잘 다듬기만 한다면 아주 훌륭한 보석이 된다”며 “기아는 그런 다이아몬드 같은 성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정 회장은 ‘도전’이라 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길에 대해 한 단어,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고, 과거에 우리가 많은 굴곡이 있었기에 ‘도전’이라고 얘기하겠다”며 “우리는 항상 도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하며 창업주·명예회장님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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