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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오픈AI, 삼성SDS 시작으로 한국 채널 파트너 확장 본격화..."내년 초 추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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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치규 기자]
    디지털투데이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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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가 국내 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 일환으로 채널 파트너 영입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가 총괄 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12월 삼성SDS와 첫 파트너 계약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채널 파트너들을 늘려 나갈 것이다. 내년 초 몇군데 파트너들을 추가로 영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10월 삼성은 오픈AI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삼성SDS와 협력도 포함됐다.

    삼성SDS는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 관련해 협력한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AI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LOI를 통해 삼성SDS는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김경훈 대표는 "삼성SDS는 삼성 관계사들 외에 다양한 기업들을 커버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경훈 대표는 채널 파트너 관련해 전문성을 갖춘 소규모 컨설팅 회사들과 협력도 강조했다.그는 "컨설팅 역량을 갖춘 업체 3곳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한국이 인구당 챗GPT 유료 사용자 비율이 전세계 1위라며 기업 시장에서 AI 확대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세계 사용자를 기준으로 볼 때, 챗GPT는 운동·건강, 생활 정보, 학습 조언,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 등의 실용적인 조언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약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 탐색을 위한 사용 역시 24% 수준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챗GPT 사용 패턴이 업무 목적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9%가 문서나 계약서 번역, 문서 및 이메일 작성 등 업무 산출물을 생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1%는 과업 수행을 위한 방법을 조언하는 요청이었다.

    김경훈 대표는 "한국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다. 직원들이 챗GPT를 사용에 이미 익숙한 만큼 기업 내에서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파일럿(시범운영) 기간이 짧고 빠르게 AI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우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AI 합작법인 SB OAI 재팬을 설립하고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프트뱅크는 이를 통해 일본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AI를 활용한 내부 혁신도 추진 중이다. 현재 직원들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250만 개 맞춤형 챗GPT 인스턴스를 생성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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