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AI의 대부’ 제프리 힌튼, 일자리 대변동 전망에 동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제프리 힌튼.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이 AI로 인한 일자리의 지각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IT총수들의 발언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은 힌튼이 최근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열린 한 토론에서 AI로 인한 대량 실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힌튼은 데이터센터와 AI용 칩에 투자할 자금 확보를 위해 AI가 더 싼 비용으로 근로자들의 일을 대체하는 것을 대대적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했다.

    IT 기업 총수들은 AI로 인한 근무 변화와 일자리 상실을 경고해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모든 일자리를 바꾸면서 주4일 근무가 실시될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는 대부분 일에서 인간이 필요 없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년 이내에 대부분의 사람이 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힌튼은 IT 산업이 과학의 진전보다 단기적 이익에 움직여왔으며 이것은 근로자들을 값싼 AI로 대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경고는 챗GPT를 출시한 오픈AI가 적어도 2030년까지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성장을 위해 2070억달러(약 305조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HSBC의 추산 같은 AI에 대한 전반적인 해부 속에 나왔다.

    자신이 키운 AI 기술이 위험 리스크로 커지면서 비판적으로 변한 힌튼은 지난 2023년 구글을 퇴사했다.

    힌튼은 AI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도 감원된 수만큼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자신의 것을 포함한 모든 AI 관련 전망들을 회의적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힌튼은 미래를 전망하는 것은 어려워 “마치 안갯속에서 운전 하는 것으로 100야드 앞이 보이다가 200야드 부터는 아무것도 안보이는 것”같다며 “앞으로 1~2년 뒤는 뚜렷이 전망돼도 10년 뒤는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AI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적응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사용하는 것이 큰 변동을 헤쳐나가는 길이라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