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총 111.5GW 규모의 공급능력을 준비해 예비력 17GW(공급예비율 18%)를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1일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전력수급관리 능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전력수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오른쪽)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전력수급 대책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고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2.05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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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는 올겨울 최대전력수요가 통상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3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4.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역대 겨울철 최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전력수급대책 역대 최대인 111.5GW의 공급능력을 확보(2024년 110.2GW)했으며, 예비력은 17.0GW(공급예비율 18%)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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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상하지 못한 시기의 기온 하락에 대비해 피크예상 주간뿐 아니라 겨울철 대책기간 내내 100GW 이상의 공급능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전력 당국은 충분한 공급능력을 확보했음에도 연쇄적인 발전기 불시고장, 기습 한파로 인한 수요 급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비상자원을 추가로 준비했다.
한편 전력 유관기관은 본격적인 한파 이전에 취약 설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노후설비를 우선 교체하는 등 설비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전력수급 대책회의에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 발전사도 처음으로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GS EPS, SK E&S 등 민간 발전사들도 참석했다. 이들 3개사가 보유한 상용 발전설비의 총 용량은 약 6.7GW로서, 전력피크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오른쪽 네번째)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전력수급 대책회의'를 개최한 이후 계통운영센터를 방문해 전력수급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2.05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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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기업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공동으로 점검하고, 올겨울 한파와 폭설에도 흔들림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겨울철은 현장 작업 여건이 매우 열악한 만큼 각 기관 대표들이 설비관리와 현장 안전을 직접 점검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환 장관은 이날 회의 직후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계통운영센터를 방문해 전력계통 실시간 운영 상황과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겨울철 한파 및 폭설 등 재난 발생 시 계통 안정성 확보 방안과 대응절차를 보고 받고 안정적 계통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살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오른쪽)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전력수급 대책회의'를 개최한 이후 계통운영센터를 방문해 전력수급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2.05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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