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희 기자]

비버롹스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인디게임존에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 사진=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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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인디 게임 생태계 지원에 힘을 실으며 올해도 대규모 페스티벌을 열어 개발자와 이용자를 잇는 가교 역할에 나섰다. 개막 첫날 행사장은 독창적인 인디게임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대표 인디게임 축제인 '비버롹스 2025'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20대 관람객 고수현 씨는 "인디게임을 원래 좋아하는데 작지만 개성 강한 게임들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해서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라고 말했다.

커플끼리 행사장을 찾은 20대 정민재·김지윤 씨는 "평소 인디게임을 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같이 게임을 해보고 싶어서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게임을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어서 정식 출시해도 잘 될 것 같다"며 "'펭퐁'게임이 가장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인디게임존'의 '펭퐁' 부스 / 사진=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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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비버롹스는 단순한 전시가 아닌, 개발자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하며 인디게임의 가능성을 체감하는 참여형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비버롹스는 국내 인디 생태계를 실제로 움직이는 동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일게이트는 퓨처랩 프로그램, 스토브 인디 플랫폼, 창작자 교육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꾸준히 인디 창작 생태계를 지원해 왔다. 특히 출품작 심사를 '재미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창작자 스토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인디게임이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장을 넓히고 있다.

비버롹스는 지난 3년간 누적 방문객 2만8000여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인디게임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올해 행사는 7일까지 DDP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현장(DDP 아트홀 1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황주훈 퓨처랩 팀장은 "비버롹스는 창작자에게는 대중과 호흡하며 성장하는 기회가, 관람객들에게는 인디게임만의 참신한 매력을 발견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열정 넘치는 창작자들의 게임과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비버롹스에서 인디게임과 창작 문화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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