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정인식·VR 경험 결합한 공동 패키지 개발로 서비스 범위 확대
엔피와 SG엔터테크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엔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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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XR(확장현실)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는 XR 전문 기업 SG엔터테크와 XR 기반 멘탈케어 및 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엔피의 XR 명상 솔루션 ‘무아(MUA)’와 SG엔터테크가 개발 중인 AI 기반 서비스 ‘Soul Nexus(가칭)’를 결합해 XR 멘탈케어 시장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두 회사는 주요 기술과 IP를 바탕으로 협업하여 XR콘텐츠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는 무아의 명상 콘텐츠와 SG엔터테크의 VR 경험을 결합한 공동 패키지를 개발하고, 다양한 고객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Soul Nexus(가칭)에 탑재될 AI 챗봇과 무아의 콘텐츠를 연동해 보다 고도화된 지능형 XR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신규 서비스 개발 외에도 지자체·공공·교육·기업 대상의 비즈니스 협력, 글로벌 공동 마케팅, 실무 TF 구성 등 공동 사업 수행을 위한 기술 및 인적 네트워크 지원이 폭넓게 포함돼 있다. 양사는 협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XR 기반 실감형 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엔피는 지난 10월 홍콩전자전에서 처음 선보인 스마트미러와 연동한 XR 명상 솔루션으로 B2B·B2G 시장 타겟의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사용자가 공용 태블릿 화면을 바라보면 카메라가 안면을 인식해 심박수·심박변이도·스트레스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무아의 감정추론 알고리즘 ‘MIND-C AI’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분석한 결과는 VR 기기와 연동돼 사용자는 현재 감정 상태에 최적화된 명상 콘텐츠를 추천 받는다.
SG엔터테크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XR LBE(Location-Based Entertainment) 사업을 운영하는 XR 전문 기업이다. 키오스크 기반 VR 체험 서비스인 Snack VR, 미술치료 프로그램 스낵힐링 VR 및 그림엽서 우체통, 캐주얼 레이싱 게임 ‘메가 레이서: 퀀텀 러쉬’, ‘페이트 언바운드 VR’ 등 다양한 콘텐츠IP를 개발 및 서비스 하고 있다. 올해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유한 기술과 IP교류를 강화하고 솔루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B2C 중심이었던 사업을 B2B·B2G로 확장해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구축한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XR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동균 SG엔터테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가진 XR·AI 기술 역량을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공·교육·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국내외 XR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이번 협약은 XR 기술이 웰니스 경험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엔피가 축적해온 XR 기반 명상 콘텐츠와 SG엔터테크의 플랫폼 역량이 결합하면 기업과 기관은 물론 더 많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멘탈케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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