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5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조직을 중심으로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학계, 비영리기관 등이 협력해 사회·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발굴하고 실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현장 ⓒ경기도사회적경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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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추진한 ‘청년그린편의점’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 매장은 자립준비청년의 취·창업과 사회적경제조직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특화 편의점으로, 직업훈련 공간 운영과 친환경 식물제품 판매를 병행한다. 안양 남부 1호점(2023년 9월), 고양 북부 1호점(2024년 7월) 개점 이후 자립준비청년 13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근로소득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사례로는 사회적협동조합 어린이날다와 LG유플러스가 함께 추진한 ‘재난현장 어린이를 위한 이동형 놀이터’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양 기관은 폐목재 기반 인디형 천막, 회전 그네, 한글 가베 교구 등 놀이 도구를 개발했으며, 조립·해체가 용이한 모듈형 구조로 제작해 재난 상황에서 신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UN 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해 추진됐으며, 지난 8~11월 경기도청, 경기창작캠퍼스, 과천시민회관에서 8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증을 마쳤다. 이동형 놀이터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재난구호 현장에 공식 도입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사회적경제조직, 공공기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으며, 올해 참여한 28개 팀과 혁신 아이디어 제안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남양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공공·민간·사회적경제조직이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다양한 해결 사례가 현장에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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