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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베네수엘라 선박 ‘2차 공격’ 논란 와중에도···미군, 카리브해 작전 재개해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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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미군 남부사령부는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합동임무부대 서던 스피어가 국제 해역에서 테러조직이 운용하던 선박을 대상으로 치명적 정밀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 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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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이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베네수엘라 선박을 폭격하면서 생존자에 ‘2차 공격’을 가한 것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해상 단속 작전을 재개했다. 새로운 공격으로 4명이 사망했다.

    미군 남부사령부는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합동임무부대가 국제 해역에서 테러조직이 운용하던 선박에 치명적 정밀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박에 있던 마약테러리스트 4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사령부는 “정보 분석 결과, 해당 선박은 불법 마약을 운반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태평양의 마약 밀매 항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다”고 밝혔다. 미군이 해당 선박을 조준해 폭파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함께 올라왔다.

    이날 군사 행동은 베네수엘라 선박에 대한 2차 공격 논란이 확산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작전이다. 미국은 지난 9월 작전 수행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타격한 뒤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에 따라 생존자 두 명을 추가 공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2차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올해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일대 지역에서 마약 단속 작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재개된 공습으로 사망자는 최소 87명으로 늘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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