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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과방위, 17일 쿠팡 청문회 연다…김범석 출석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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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슬기 기자]
    디지털투데이

    2일 국회 과방위 쿠팡 현안질의에 출석한 박대준 대표, 브랫 매티스 CISO.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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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17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간사는 이날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으며, 9일 전체회의에서 계획서 채택이 유력하다.

    과방위는 지난 2일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지만 쿠팡의 자료 미제출과 불성실한 답변 논란이 이어지자 추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경찰 수사를 이유로 답변을 회피하면 청문회 날짜를 잡겠다"고 경고했으며, 다수 의원들도 "실질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후에도 의원실 자료 요청에 쿠팡이 응하지 않자 여야는 청문회 개최로 방향을 굳혔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경위,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 사고 인지 지연 배경, 후속 대응의 적정성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 국적의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증감법)상 외국인도 증인 채택은 가능하지만, 해외 체류 외국인에 대한 출석 강제 수단은 없어 사실상 임의 출석에 맡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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