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국민의힘) 사진=고정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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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은 5일 열린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 평가회의'에서 "지난 6개월간 이재명 정권의 외교는 말 바꾸기와 국민을 호도하는 거짓 외교로 점철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먼저 한일 외교를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때의 외교 기조와 지금 이재명 정부의 대일 외교는 달라진 게 없다"며 "징용공 문제 해법, 셔틀 외교,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 등 모두 그대로 이어받았으면서 과거에는 '굴욕 외교, 매국 정권'이라 비난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정권도 매국·친일 정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 때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제사회 검증을 강조했지만, 당시 민주당은 '매국 정권'이라며 극렬히 비난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 들어 다섯 차례 방류가 있었는데 아무 말도 없다. "자기들이 하면 정의롭고 실용 외교, 남이 하면 굴욕 외교라는 이중 잣대"라고 지적했다.
국민 생명과 인권 문제를 외면하는 태도도 비판했다.
그는"북한 주민 인권 문제는 김정은 눈치만 보며 언급조차 하지 않고, 납북된 우리 국민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는 공감한다고 했다. 우리 국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국익이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캄보디아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수백 명의 우리 국민이 납치·고문당하며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데 정부는 수개월 동안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결국 대학생이 사망했는데도 별 반응이 없었다. 국민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놀라울 정도로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관세 협상 문제도 지적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서 합의가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자화자찬했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국회 검증 요구에도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에게 내놓을 자신 있는 내용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속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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