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인선 "李 정부 성평등가족부, 간판만 바꾼 허울뿐인 개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정화 기자]
    국제뉴스

    ▲이인선 성평등가족위원장(국민의힘) 사진=고정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이인선 성평등가족위원장은 5일 열린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 평가회의'에서 "이재명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급조 개편했지만, 국민은 허울뿐인 간판 교체를 원한 적이 없다"며 "문제는 이름이 아니라 정책이 특정 이념에 갇혀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선 위원장은 장관 자질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이어 원민경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에서 피해호소인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민주당 윤리 규범에 남아 있는 용어 삭제 권고 의향은 없다고 답했다"며 "성평등은 정당 이념을 떠나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돼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평등 정책 방향의 문제점을 네 가지로 꼽았다.

    첫째, 성평등 개념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부족해 전통적 가치와 가족 개념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점.

    둘째, 이름에는 가족이 들어가지만 실제 정책에서 출산·돌봄·청소년 보호 등 가족 정책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점.

    셋째, 여성 노동 정책이 약화돼 여성 고용 권리가 사각지대로 밀려났다는 점.

    넷째, 성평등을 내세워 젠더 갈등을 확대하는 구조로 흘러가 국민 통합이 아니라 사회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인선 위원장은 "국민은 간판을 기억하지 않는다. 다만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않는 것은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성평등가족위원회 의원들은 끝까지 책임 있게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