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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플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 홍수·산사태 긴급 구호를 위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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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0만 명 피해… 플랜 현장 대응 가동, 국제 사회의 참여 절실함 강조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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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플랜)은 최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수백만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긴급 구호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모금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홍수는 2025년 11월말부터 이어진 기록적 폭우와 산사태로 발생했으며, 아체(Aceh), 북수마트라(North Sumatra), 서수마트라(West Sumatra)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마을이 침수되고 도로와 교량이 파괴되는 심각한 피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약 33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수십만명이 집을 잃었으며, 일부 지역은 통신·전기·교통이 모두 단절돼 구조 손길이 닿기 어려운 상황이라고전했다. 또한 병원, 학교 등 1,000여 곳의 공공시설이 파손되어 주민들의 생존 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플랜 인도네시아는 재난 발생 직후 긴급대응팀(EmergencyResponse Team)을 아체, 북수마트라, 서수마트라에 즉시 파견해 초기 대응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장 팀은 빠른 피해조사와 함께 방수포, 담요, 침구류, 위생키트, 생리위생물품 등 필수 생필품을 포함한 23톤 규모의 긴급 구호 물자를 배포하며 주민들의 생존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들과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안전 공간 조성, 심리·정서 지원, 교육 지속성을 위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랜은 "깨끗한 식수와 위생 환경 붕괴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며, 이는 감염병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조건"이라고 전하며 "고립 지역이 많아 접근이 쉽지 않지만 정부, 군, 현지 NGO와 협력해 항공 운송까지 활용하며 지원 범위를 넓히고있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아동과 여성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국제사회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플랜은 이번 긴급 대응을 위해 국내에서 본격적인 모금을 시작했으며,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랜 홈페이지, 네이버 해피빈, 공식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기부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금된 금액은 식수·식량·임시쉘터·위생지원 등 긴급 생존 지원에 우선 사용되고, 이후 재건과 회복을 위한 중장기 활동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플랜은 "국내 시민들의 빠른 참여가 더 많은 생명을 지키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며 "현재 피해지역의 상황은 시급하며, 하루라도 빠른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플랜은 향후에도 인도네시아 현지 긴급 대응팀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생존 지원에서 복구 단계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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