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 광역·기초 여성의원 성명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호정 의장(왼쪽 네번째)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자치구 구의원이 함께 장경태 의원 권력형 성범죄와 더불어민주당 2차 가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국민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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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규탄 기자회견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경숙·신동원·이은림·윤영희 서울시의원, 이혜숙 송파구의회 의장과 곽노상 송파구의회 의원, 곽윤희 구로구의회 의원, 강유진 강동구의회 의원, 홍정희 서대문구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이 소개의원으로 섰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한 여성의 존엄을 짓밟고 '지옥 같은 고통'을 안겼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이 고소인 조사 직후 즉각 '신변보호' 조치를 내린 점을 강조하며 "이는 피해자가 느끼는 위협이 실체적이고 심각하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거대 여당의 위세 앞에서 공권력의 보호 없이는 숨조차 쉴 수 없는 피해자의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에서 자행되는 2차 가해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성토했다. 특히 장 의원이 반성은 커녕 피해자를 무고죄로 맞고소하며 법적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범죄 피의자로 입건된 장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수사기관을 감시하는 자리를 방패 삼아 수사를 겁박하는 대한민국 법치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최 의장은 "피해자가 겪고 있을 피 말리는 고통이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며 "국민의힘 여성 지방의원들은 정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피해자와 끝까지 연대하여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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