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진 비서실장 사퇴로 갈등 해결 실마리
양우식 운영위원장 거취는 불씨로 남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유감을 표명하면서 도 집행부와 도의회 간 갈등이 봉합됐다. 김 지사의 사과 직후 김진경 의장(가운데)과 최종현 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이용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가 만나 의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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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유감 표명과 앞선 조혜진 비서실장의 사퇴 선언으로 극에 달했던 도 집행부와 도의회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준예산 우려가 나왔던 도 예산안 심의도 재개된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 민주당 원내대표, 이용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만났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운영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도지사 보좌기관의 문제 제기는 경기도 공직자 전체와 연관되었기에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결과적으로 운영위 불출석으로 촉발된 최근 사태에 대해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깊은 유감"이라고 공식적인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한 "오늘을 계기로 의회와 도 집행부가 힘을 합쳐 관계를 정상화하기 바란다"면서 "민생을 위한 예산심의와 처리에 도의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의 발언 직후 김진경 의장 주재로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의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당은 합의문을 통해 경기도 조혜진 비서실장 등 정무 고위직의 집단적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거부로 촉발된 최근의 모든 사항을 해결하고, 시급한 도민 민생과 복리 증진을 위해 2026년도 예산심의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다만, 도 집행부의 행정사무감사 거부 원인으로 지목된 양우식 운영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불씨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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