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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경동대 양주캠퍼스 ‘청사 정일권박사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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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청사 정일권박사 기념관’ 개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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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3일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 ‘청사 정일권박사 기념관‘을 개관하였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정일권박사의 부인 박혜수 교수, 정박사를 오랫동안 모셨던 신경식 전 헌정회장, 강수현 양주시장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경동대 전재욱 이사장과 전성용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청사(淸史)’는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을 지낸 고(故)정일권 선생의 호(號)이다. 경동대는 정일권 박사와 깊은 인연을 지녔다. 강원도 속초를 지역구로 둔 그의 권유에 따라 1981년 속초경상전문대학이 설립되었으며, 이 학교는 오늘날의 경동대학교 모체가 되었다.

    정일권 박사는 경동대 초대 명예이사장을 맡기도 하였으며, 이런 연고에 따라 양주캠퍼스 우당관 1층에 ‘청사 정일권박사 기념관’이 마련된 것이다. 250㎡ 규모의 기념관에는 고인의 유족이 기증한 물품과 사진, 서한, 저작 등 자료가 빽빽이 전시되었다.

    전시물 중에는 격동의 한국현대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즐비하다. △기념패·감사패·메달 109건 △필름·CD, 비디오테이프 48건 △앨범·액자 등 사진 자료 599건 △문서, 서류, 흉상 등까지 모두 847건의 귀중한 한국 현대사 자료가 전시되거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청사 정일권(1917~1994)은 6·25 당시 육해공군총사령관으로 전쟁을 지휘하였다. 1957년 예편 후에는 미국·프랑스 등 다수 국가 대사와 외무부장관을 맡아 외교전장을 누볐다. 1970년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하였고, 1971년 제8대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된 후 7년간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행정과 입법 전반에 두루 큰 영향을 끼쳤다.

    기념관은 경기 양주시 고암동 소재 경동대학교 우당관 1층에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으며, 주중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개방한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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