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김병수 김포시장,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10억 투입…"품격 있는 관광 환경 조성 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포시,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 선정…국비5억원 확보

    당직민원처리시스템 자체개발…AI 행정혁신 실현

    아주경제

    김병수 시장. [사진=김포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여기에 5억원을 더해 총10억원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제약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며 관광지의 물리적 접근성 향상뿐만 아니라, 안내 체계와 체험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개선을 통해 관광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아주경제

    김포함상공원. [사진=김포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공공 관광지는 누구나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이자 지역의 공공 자산이라는 점에서, 관광 약자를 위한 환경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 아래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김포시 대표 관광지로 최근 글로벌 관광지로써 입지를 확장하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올해 7월 ‘전면 무료화’를 실시하고 국내 최초 군함위 선셋 다이닝을 선보여 화제가 된 ‘함상공원’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보행약자를 위한 전동카트 및 승차장 조성 △노약자 및 영유아를 위한 쉼터 확충 △무장애 경사로 설치 등 인프라 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AI안내 로봇 도입 △장애유형별 체험 프로그램 강화 등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애기봉크리스마스점등행사 진행 모습. [사진=김포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는 12월 중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사업 추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2026년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추진을 통해 모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공공 관광지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포용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당직민원처리시스템 자체개발…AI 행정혁신 실현
    아주경제

    [사진=김포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야간·공휴일 민원 대응 업무에 웹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며 AI 기반 행정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당직민원처리시스템 ‘Gimpo 24 : From Sun To Moon’을 외주 없이 전면 2개월간 자체 개발해 지난 1일 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김포시 정보통신과 전성철 주무관이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웹서버 구축부터 데이터베이스 아키텍처 설계, 기능 개발, 정보보안 기술 적용, UI·UX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단독 수행하며 개발한 공공분야 자체개발 당직민원처리 시스템의 선도적 사례다.

    기존 야간·공휴일 당직 업무는 수기 관리 중심으로 진행되어 정보 누락 우려와 개인정보 문서 노출 위험이 상존했다. 새 시스템은 전송 구간 암호화(HTTPS/TLS)와 AES 기반 데이터 암호화 저장 기술을 도입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특히 외주 개발 시 최소 3000만~4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시스템을 전액 절감하면서도 성공적으로 자체 구축함으로써, 개발 비용뿐만 아니라 향후 운영·유지비까지 크게 절감한, 현장 주도의 디지털 행정 혁신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입 이후에는 △민원 접수 △매뉴얼 자동 조회 △민원 자동 분류 △GIS 위치 자동 표시 △처리 및 엑셀·PDF 기반 보고서 자동 생성 등 전 과정이 자동화됐으며 기상청 API를 연계한 실시간 기상 정보 반영, 현장 근무요원에게 신속 처리 문자를 즉시 발송하고, 민원 빅데이터를 자동 축적·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대응 속도와 정확도가 대폭 향상됐다.

    현재 근무 중인 한 기간제 당직전담 직원은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처리 속도도 빨라지고 기능도 점차 업그레이드돼 민원 대응이 훨씬 수월해졌다.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개선한 결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시는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안전하게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기술을 접목해 당직민원 내용을 자동 분석하고 대응 문안을 초안으로 제시하는 고도화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평상 시뿐 아니라 야간·공휴일에도 빈틈없는 ‘전천후 스마트 민원 응대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이러한 추진 방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당직민원 대응 효율화 및 디지털 행정 고도화 정책과도 부합해, 향후 정부의 전국 확산형 모범 모델로 활용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주경제=김포=강대웅·윤중국 기자 yjk@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