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진입도로·보배복합지구 간선도로 등 6개 사업 추진 탄력
서부산권과 명지·강서권 구간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할 서낙동강 횡단교량(가칭 장낙대교) 조감도. 이 사업은 BJFEZ 북측진입도로 100억원 국비 확보에 포함됐다. [부진경자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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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026년도 기반시설사업 국비 252억원을 확보하며 경제자유구역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전년(130억원)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규모로, 도로 개설 및 확장 등 주요 기반시설 사업이 본격화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5일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확보된 국비는 ▷BJFEZ 북측진입도로 100억원 ▷명지지구(2단계) 간선도로 확장 10억원 ▷두동지구 진입도로 10억원 ▷보배복합지구 간선도로 53억원 ▷웅동지구 진입도로 32억원 ▷웅동지구 북측간선도로 47억원 등 총 6개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북측진입도로 사업은 이번 예산 확보의 핵심이다. 서부산권과 명지·강서권을 연결하는 구간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서낙동강 횡단교량(가칭 장낙대교) 건설이 포함돼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서부산권에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진입하는 유일한 축이 극심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어 신규 교량 개설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배복합지구 간선도로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부산항신항·진해신항 배후 복합물류거점 조성의 핵심 기반시설로, 2026년 상반기 공사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경제자유구역 내 도로 기반시설사업은 23개 사업 중 16개가 준공, 7개가 진행 중이며, 이번 국비 확보는 진행 중인 사업 가운데 6개 사업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경자구역 확장 추진에 따라 향후 추가 진입도로 사업도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호 청장은 “확보된 예산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사업에 투입된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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