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클러스터서 경쟁력 확보
이달 주총, 내년 1월 등기 이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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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이 5일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 부산 이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제공=SK해운 |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SK해운(대표이사 김성익)이 서울에 있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SK해운은 5일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 부산 이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치라인해운도 본사 부산 이전 계획을 발표했으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해 전방위적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SK해운은 글로벌 해운 경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본사 부산 이전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클러스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선박·선원 관리와 안전·기술, 해사 금융 등 핵심 기능을 현장 중심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해운은 이달 내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 이전을 위한 정관변경을 완료, 내년 1월 중 본점 이전 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성익 SK해운 대표이사는 "본사 부산 이전은 단순한 소재지 변경이 아니라, 글로벌 해운 질서가 새롭게 재편되는 환경 속에서 SK해운이 본원적 경쟁력과 장기적 생존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며 "부산 해양·금융 클러스터와 긴밀히 연계해 운항·기술·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해운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82년 설립된 SK해운은 국내 대표 에너지·원자재 수송 선사다. 그간 원유·석유제품·석탄·철광석·LNG·LPG 등 국가 기간산업에 필수적인 물동량을 꾸준히 운송해 왔다.
매출 기준 국내 7위 벌크선 선사인 SK해운은 최근 20척 이상 고부가가치 선박 도입과 친환경·고효율 선대 전환, 디지털 운항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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