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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강릉시, 제설대책 기간 17일 연장…"이상기후 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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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규 시장 5일 제설전진기지 방문, 장비·자재 점검

    뉴스1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5일 대전동 제설 전진기지를 방문해 제설 정비와 자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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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이상기후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제설대책 기간을 지난해보다 17일 연장해 운영한다.

    강릉시는 겨울철 도로 결빙과 적설로 인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제설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일 늘어난 기간으로, 시는 강설 예보와 적설량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와 유관기관 협조 시스템을 가동해 선제적 제설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기간 동서·남북 주요 도로 26개 노선(총연장 312.2㎞)과 결빙 취약 구간 27개 노선(22.88㎞)에 임차 장비 54대와 시 보유 장비 4대를 집중 배치한다. 주요 도로는 제설 주기를 50분 이내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선을 재정비하고, 강릉국토관리사무소 전진기지 운영을 통해 장비 투입 시간을 단축한다.

    이면도로·마을안길·인도 등 대형 장비 투입이 어려운 구간에는 읍면동별로 확보한 트랙터·1톤 차량 등 493대의 제설 장비와 인력을 상황별로 배치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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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5일 대전동 제설 전진기지를 방문해 제설 정비와 자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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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시는 읍면동 재난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설 취약 구간 파악, 장비 운용, 염화칼슘 사전 살포 기준 등 제설업무 전반에 대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제설대책 기간 운영을 앞두고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날 대전동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해 장비와 자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기상 상황에 따른 선제적 제설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시민들도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에 협조해달라. 부득이 차량 운행 시에는 도로 살얼음에 대비해 월동 장비를 갖추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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