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3만1500원(11.11%) 오른 31만5000원으로 마감됐다.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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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배경에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고, 지난 4일 알려진 일부 현대차 임원 인사로 예측되는 올해 현대차그룹의 사장단 및 임원 인사 방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소급해 인하하는 내용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이어져 온 한미 간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조치다. 관세 인하 조치는 지난달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며 완성차뿐 아니라 주요 자동차 부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 4일 김승찬 국내판매사업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신임 국내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시혁 북미권역상품실장(전무)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김 본부장은 국내판매사업부장을 겸직하며 국내사업은 판매사업과 단일 체제로 운영된다. 또한 제네시스 역시 브랜드 중심에서 상품, 판매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기존 인도아중동(인도·중동·북아프리카) 대권역 조직에 속해 있던 인도 조직은 별도로 분리했다. 글로벌 3위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적극적 선제 대응이다.
여기에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AI, 소프트웨어 부문 사업 재편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중장기 성장 동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태용 DS증권 연구원은 "신차 효과가 집중되며 내년 1분기 미국 하이브리드 점유율과 유럽 전기차 점유율 확대 부각을 예상한다"며 "CES 2026, 밸류체인 가시화, 소프트뱅크의 BD 지분 풋옵션 기한 재도래 등으로 로보틱스가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기아 역시 전날 종가 대비 2.74% 오른 12만3600원에, 현대모비스도 4.32% 오른 36만2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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