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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시진핑-마크롱, 우크라이나·팔레스타인 '휴전·대화'에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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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문제 관련, 휴전과 대화 중심의 접근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선 휴전을 포함한 모든 평화 회복 노력을 지지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과 자치정부(PA)에 대한 재정적 지원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머니투데이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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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기간, 양국 정상이 두 가지 주요 문제(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이와 관련한 공동 성명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우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가 간 분쟁과 의견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전념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문제 관련, 양국은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따라 휴전, 전투 중단, 평화 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두 국가 해법(두 국가로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이야말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실현하는 유일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안임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1988년부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프랑스가 지난 9월22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두 정상은 또 지난 10월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체결한 휴전 합의를 환영하고 각 당사자가 약속을 즉시 이행하며 이행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두 정상은 특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물적, 재정적 지원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중국이 팔레스타인에 제공한 지원을 환영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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