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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주한 태국 대사관, ‘내셔널데이’ 리셉션 개최...국내외 3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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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지난 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태국 국경일 행사에서 타니 생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 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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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주한 태국 대사관이 서울에서 내셔널데이 리셉션을 열고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심화를 다짐했다. 태국 내셔널데이는 태국 국왕 故 푸미폰 아둔야뎃 탄신일(12월 5일)을 기념하고 전세계 태국인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매년 열리는 태국의 국경일이다.

    주한 태국대사관은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털 볼룸에서 태국 내셔널데이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리셉션에는 외교단, 학계, 언론, 경제계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본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지난 10월 24일 서거한 고(故) 시리킷 왕대비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1분간 가졌다.

    타니 생랏(Tanee Sangrat) 주한 태국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태국의 국경일은 네 가지 중요한 날을 함께 기념하는 날”이라며 “태국 국경일,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신일, 태국의 아버지의 날, 세계 토양의 날을 함께 기념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 푸미폰 국왕이 지속가능한 토양·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남긴 공헌을 강조했다.

    생랏 대사는 이어 고(故) 시리킷 왕대비를 향한 추도를 통해 “왕대비께서는 평생 태국 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셨다”며 “그분의 자비와 우아함은 모든 태국인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우리에게 길잡이와 같은 존재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랏 대사는 아누틴 찬위라쿨 총리가 이끄는 태국 정부의 외교 기조와 관련해 “보다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며 “태국이 글로벌 레이더 스크린 위에서 존재감을 회복하는 동시에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국간 문화·경제 교류와 관련, 지난 9월 10만 명 이상이 찾은 ‘싸왔디 서울 타이 페스티벌 2025’와 지난 11월 서울과 방콕에서 연속해 열린 ‘이그나이트 태국-한국 비지니스 포럼’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싸왓디 서울 타이 페스티벌 2025’은 지난 9월 6~7일 서울 청계광장과 광통교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그나이트 태국-한국 비지니스 포럼’은 주한 태국대사관과 헤럴드미디어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과 태국 양 국간 1000여명의 기업인들이 경제교류는 물론 미래 투자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나눈 자리였다.

    한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태국과 한국은 수교 후 67년간 굳건한 우정을 이어왔으며 향후 아세안 간 협력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의 우정과 번영, 그리고 더 긴밀한 미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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