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기 기자]

(제공=옥천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지역 교육 공직자들이 옥천의 청소년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충북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애) 300만 원, 옥천여자중학교(교장 김옥란) 400만 원을 포함해 이원중학교(교장 한경옥), 이원초등학교(교장 이장건) 등 각급 학교의 교직원 60여 명이 지난 10월 모금을 시작한 고향사랑기부제 특정사업 옥천군 예체능 꿈나무 지원의 목표액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는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교사와 직원들의 참여에는 미래세대의 가능성과 성장을 위한다는 공감대가 크게 작용한 것이다.

박정애 교육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재능이 지역의 미래"라며 "이번 참여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공=옥천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옥란 옥천여자중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학생들의 꿈을 함께 응원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기부금이 우리 관악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청소년들의 재능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목표액이 달성되는 즉시 2026년에 관내 학교들의 예체능 교육 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옥천군은 예체능 꿈나무 지원사업 모금액을 활용해 내년에 옥천여중 관악부 악기 지원, 이원초·이원중 양궁부 장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1월에는 삼양초·옥천고 배구부 지원을 위한 모금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옥천군 이원·군서·안남면에서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이 연이어 펼쳐지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하고 있다.

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김천진 위원장은 5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김 위원장은 2021년부터 매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 기탁금은 이원면 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긴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뜻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지역 복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제공=옥천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유 지원도 실시했다. 협의체는 면내 저소득 독거노인·장애인 등 20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유를 전달했으며 이는 매년 겨울 추진되는 4色 절기 맞춤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가구를 방문해 주유 쿠폰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힘썼다.

지원 대상 어르신들은 "난방비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먼저 찾아와 도움을 주어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서면에서도 겨울철 한파 대비를 위한 난방유 지원이 이어졌다.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취약계층 12가구에 가구당 26만 원씩 총 312만 원 상당의 난방유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2025년 연합모금 매칭지원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협의체 위원들이 사전에 대상 가구를 발굴하고 필요성을 검토한 뒤 지원을 결정했다.

전우찬 민간위원장은 "가파르게 오르는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제공=옥천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안남면에서도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뜰안농장 이남구 대표는 연말을 맞아 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금 50만 원을 기탁하며 취약계층 지원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2009년 귀농 후 양봉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꾸준히 협력해 왔으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제공과 주민자치위원장·연주리 이장 활동 등 지역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안남면 주민들 덕분에 제2의 고향처럼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번 이원·군서·안남면의 잇따른 나눔활동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보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민간위원장과 지역 주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참여한 지원 활동은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나눔 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