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기소 된 후 건강상 이유로 수 차례 조사 불응
특검, 구 전 대표 체포영장 발부받아 사무실로 데려와
김건희 씨.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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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된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5일 특검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구 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서울 광화문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데려와 조사하고 있다.
구 전 대표는 지난달 14일 구속기소됐으며, 이후 건강상 이유를 들며 특검 조사에 여러 차례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출석 요구에 불응해온 구 전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사무실에 앉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 전 대표는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증거은닉 및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날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의 도주를 도운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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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바이오텍은 삼부토건과 함께 주가조작 등 혐의로 특검 수사 선상에 오른 기업으로 지난 2023년 5월부터 웰바이오텍은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폭등했다. 1천원대였던 주가는 4개월 만에 5천원대까지 뛰었다.
이 과정에서 미리 전환사채를 싸게 산 주가 조작 일당이 주가가 오른 뒤 전환 주식을 내다 팔아 400억원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 전 대표에게는 주가조작 혐의와 더불어 이기훈 삼부토건 전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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