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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6 (월)

    “‘먹는 위고비’ 절대 먹지 말라, 100% 사기”…유명 의사의 강력 경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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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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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분비내과 전문의이자 유튜버인 우창윤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이른바 ‘먹는 위고비’ 제품에 대해 절대 구입하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구독자 142만 명을 보유한 우창윤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서 “미국에서는 먹는 위고비가 2026년 1월 승인돼 판매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다”며 “현재 국내에서 ‘먹는 위고비’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제품은 100% 사기”라고 밝혔다.

    다만 위고비와 마운자로 자체의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 전문의는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심근경색과 뇌졸중, 전체 사망률을 20% 정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과 관련한 사망을 수십만 명 예방하고 있다”며 “엄청난 대사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 등을 의도적으로 챙겨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그는 약물 복용에 따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전문의는 “미국에서는 처방 후 이 같은 교육을 꼭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갈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물을 안 마셔서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심각할 경우 실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로, 주성분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 상승을 억제해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돕는다. 주 1회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며 임상시험에서는 평균 15%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됐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인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과 유지를 위한 보조제로 허가했다. 대상은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비만 환자와 BMI 27kg/㎡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환자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구토·설사·변비 등 위장관 증상이 있고, 담석증·탈모·급성췌장염·저혈당·탈수로 인한 신기능 악화 사례도 보고돼 있다.

    ‘먹는 위고비’로 불리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24년 12월 승인한 알약형 비만치료제다. 하루 한 알 복용 방식으로 평균 13.6~16.6%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고, 일부 연구에서는 20% 이상 감량 사례도 보고됐다. 성분은 주사형과 동일하지만 1.5mg에서 시작해 4mg, 9mg, 최종 25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동양인은 위장관 부작용에 민감할 수 있어 저용량부터 천천히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지난달 초 미국에서는 정식 출시됐으며 가격은 시작 용량 기준 월 149달러(약 22만 원), 최고 용량은 월 299달러(약 43만 원) 수준이다. 반면 국내 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승인 절차에 최소 6~9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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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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