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사 청탁’ 논란으로 사퇴한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옹호하는 입장을 내놨다.
박지원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을 하고 인정과 반성, 사과도 하지 않는 사람들, 그를 추종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일당보다 김 전 비서관 사과와 사퇴가 훨씬 돋보인다”며 “모두가 반성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김 전 비서관이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각각 ‘훈식이 형’, ‘현지 누나’라고 칭한 데 대해 “동료 후배 의원들 대부분 거의 형님, 큰 형님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형, 형님, 누나,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선배, 동료들을 살갑게 부르는 민주당의 일종의 언어 풍토”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장래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연고 지역구도 안 가고 엿새를 사무실에서 자고 먹고 1주 하루 집에 다녀온다는 일벌레였다”며 “책임진 김남국의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강득구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남국은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대통령께 누가 되지 않으려고 또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며 “세상이 그를 비난하지만 동지로서 그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제 새벽 4시 쯤 ‘뜬눈으로 잠을 한숨도 못 잤다’는 내용의 문자를 (김 전 비서관이) 보냈다. 지금은 대통령께 부담드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무겁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김남국은 그런 사람”이라며 “저는 김남국을 알기에 여전히 김남국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비서관에게 텔레그램으로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는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 비서관은 해당 메시지에 “훈식이 형, 현지 누나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하면서 논란이 번졌다. 이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