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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koreacup.interview] 외부 이슈도 전북을 막을 순 없다…정조국 코치 "오히려 큰 동기부여, 좋은 결과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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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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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이종관(상암)]

    외부적인 이슈도 전북 현대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

    전북은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를 상대한다. 전북과 광주는 각각 강원FC와 부천FC1995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올 시즌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포옛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선수단 관리 능력으로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처했던 전북을 180도 바꿔놨다. 그 결과 4년 만에 K리그1 왕좌에 오르며 K리그 '강호'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제 코리아컵 우승으로 '더블'에 도전한다. 하지만 포옛 감독은 지난 강원과의 4강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결승전 벤치에 앉지 못한다. 또한 주전 수비수 김영빈 역시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포옛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조국 코치는 "이런 권위 있는 대회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포옛 감독님을 비롯해서 팀 전체가 코리아컵 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또한 정조국 코치와 동행한 '주장' 박진섭 역시 "리그 우승 이후에 코리아컵이 남아있어서 이거 하나만 보고 준비를 했다.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정조국 코치는 이정효 감독과 제주에서 함께한 바 있다. 이에 정조국 코치는"우선 제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때 이정효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제가 이정효 감독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하나만 말씀드리면 우리 선수들이 내일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이정효 감독님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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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섭은 이미 2022년에 전북 소속으로 코리아컵 우승을 경험했다. 이에 "당시에는 1, 2차전으로 결승을 치르다 보니 준비 기간이 있었다. 이제는 단판이기 때문에 여러 변수가 있다. 냉정함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담감은 2022년이 더 컸다. 리그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여유가 있었다. 우승을 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는 이동준을 꼽았다. 박진섭은 "(내일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이동준이다.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훈련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동준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옛 감독의 퇴장, 타노스 코치의 인종차별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쌓인 전북이다.이에 정조국 코치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조기 우승 이후에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었지만 (포옛) 감독님과 (박)진섭이가 팀을 잘 끌고 왔다. 또 좋은 훈련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박진섭 역시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결승전이라는 동기부여가 더 컸다. 팀을 위해서라도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일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답을 드리고 싶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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