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마약, 올해 10월까지 2913kg 적발 ‘역대 최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카인 작년 34배 2302kg, 80% 차지

    동아일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관세청 관계자가 과자, 스틱커피, 아보카도유 등에 은닉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은닉도구 샘플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총 1,032건, 2,913kg의 마약을 국경 단계에서 적발한 관세청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발 건수는 45%, 중량은 384% 증가해 중량 기준 역대 최대 적발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마약 출발 상위 5개국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네덜란드를 비롯해 내년에는 마약밀수 우범도가 급증하고 있는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총 10개국으로 합동작전을 확대해 마약판 코리안 테스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12.5/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들어 10월까지 적발된 마약이 2913kg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5일 관세청은 서울세관에서 이명구 관세청장 주재로 2025년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10월까지 총 1032건, 마약 2913kg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45%, 중량은 384% 급증한 것이다. 중량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적발량이다.

    특히 코카인 적발량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10월까지 코카인 밀반입 8건을 적발해 2302kg을 압수했다. 전체 적발 중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규모다. 작년 한 해 압수된 코카인(68kg)의 34배에 달한다. 올 4월 페루에서 출발한 선박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690kg의 코카인이 적발되는 등 연달아 대형 밀수가 적발된 영향이다.

    동아일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관세청 관계자가 과자, 스틱커피, 아보카도유 등에 은닉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은닉도구 샘플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총 1,032건, 2,913kg의 마약을 국경 단계에서 적발한 관세청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발 건수는 45%, 중량은 384% 증가해 중량 기준 역대 최대 적발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마약 출발 상위 5개국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네덜란드를 비롯해 내년에는 마약밀수 우범도가 급증하고 있는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총 10개국으로 합동작전을 확대해 마약판 코리안 테스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12.5/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발지 기준으로는 동남아시아 지역이 가장 많은 가운데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캄보디아는 2023년 0.6kg에서 올해(1∼10월) 23kg으로 대폭 늘었다. 경로별로는 항공여행자가 50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 관세청은 마약단속 종합대책을 내놓으며 마약 출발지 상위 10개국과 국제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마약판 ‘코리안 데스크’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