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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2290억 미드필더, '데뷔골 무산→18경기 0골' 됐지만…'캡틴'은 "내 눈에는 월클이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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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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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김재연]

    리버풀의 '캡틴' 반 다이크가 플로리안 비르츠를 감쌌다.

    비르츠는 2003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였다. 쾰른과 레버쿠젠 유스를 거쳐 2019-20시즌 레버쿠젠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직후 시즌부터 38경기 8골 7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이후에도 계속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레버쿠젠에서의 5년 반 동안 비르츠는 197경기 57골 6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유의 경기를 읽는 시야와 센스 있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바탕으로 독일을 대표하는 '신성'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잠재력에 리버풀이 거액을 투자했다. 비르츠는 1억 1,650만 파운드(약 2,29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안필드에 입성했다. 이는 이후 같은 리버풀 소속의 알렉산더 이삭이 깨기 전까지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 기록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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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이적료만큼이나 비르츠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활약상이 좋지 못하다. 공식전 16경기에서 득점 없이 3도움 만을 기록 중이다. 심지어 PL에서는 아예 공격 포인트가 없다. 여기에 리버풀이 최근 공식전 12경기에서 4승 1무 8패로 부진하면서 비르츠에 대한 비판 여론은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의 PL 13라운드에서는 팀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4일 치러진 선덜랜드전에서는 골을 기록했으나 상대의 자책골로 정정되면서 끝내 데뷔골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리버풀 이적 후 공식전 무득점 행진이 18경기로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비르츠를 옹호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5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리버풀이 비르츠를 영입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내 눈에 그는 월드클래스다. 다만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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