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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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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 못해”…‘해군 임관’ 이재용 장남 좌우명 뒤늦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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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삼성가 장남인 이지호씨가 해군 통역장교에 정식 임관하며 내보인 좌우명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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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가 장남 이지호(24)씨가 지난달 28일 해군 통역장교에 정식 임관하면서 내보인 좌우명이 온라인에서 뒤늦게 화제다.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용 아들 좌우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지호 씨의 좌우명이 띄워진 화면이 담겼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핫팩을 뜯는 모습과 지호 씨에게 덕담을 건네는 장면도 함께 공유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식 보는 눈빛은 다 똑같다” “삼성가 아들로 산다는 부담 느껴진다” “아쉬운 거 하나 없는 사람이 나라를 위해 싸우는 장교가 됐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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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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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이 열렸다. 이날 임관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지호 씨의 할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고모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외할머니인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 등 지호 씨의 친·외가 가족이 참석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지호 씨는 복수 국적자다. 하지만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현행법상 복수 국적자의 경우 일반 사병 입대 시에는 복수 국적 신분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서는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삼성가에서 장교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위로 임관한 지호 씨는 앞으로 39개월 동안 장교로 통역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함께 지호 씨의 후보생 계급장을 직접 떼주며 장교 임관을 정식으로 축하했다.

    지호 씨는 임관식에서 동기들의 추천으로 기수 대표에 선정돼 임관 선서·제병 지휘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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