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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선 FC 바르셀로나가 6연승과 1위 굳히기를 위해 레알 베티스의 홈으로 찾아가 격돌한다.
레알 베티스와 FC 바르셀로나가 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 카르투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레알 베티스는 6승 6무 2패(승점 24점)로 5위, FC 바르셀로나는 12승 1무 2패(승점 37점)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베티스는 4경기 무패, 바르셀로나는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줄부상 악재' 바르셀로나, 그럼에도 6연승을 향해
또 부상이다.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다니 올모가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다. 이 여파로 올모가 약 1개월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모의 부상으로 가비, 페르민 로페스에 이어 미드필더진에서만 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후반 페드리가 쓰러지며 교체되어 부상의 우려가 있었지만 페드리는 심한 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월 주전들의 줄부상 악재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선두를 내준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현재 부상 리스트는 그 당시보다 적지만, 안심할 수 없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그 5연승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지난 경기 승리로 홈 8연승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을 1점 차이까지 좁히며 바르셀로나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이번 경기는 원정길에 오르는 부담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리그 2패를 당한 바 있다. 세비야에게 당한 대패, 4경기 만에 내준 엘클라시코의 승리가 그 2패이다. 팀에 영향이 있을 큰 패배들이었다. 심지어 지난주 주중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첼시전에서도 3-0 패배의 쓴맛을 봤다. 원정의 악몽을 깨야 한다.
그래도 믿을 구석은 있다. 공격진에는 부상자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 5경기 동안 17득점에 성공했다. 심지어 수비 측면에서는 가르시아의 열정이 눈에 띈다. 10월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입은 가르시아가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장을 하며 수비에 힘을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그 덕인지, 최근 리그 5경기 동안 실점은 5실점으로 크게 감소했다.
바르셀로나는 베티스와의 지난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뒀다. 이번 시즌 베티스와의 첫 만남. 원정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누구보다 이번 베티스전에서 악몽에서 깨 6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
#'페예그리니 감독 재계약' 베티스, 재계약 선물로 승리 안겨줄 수 있을까
2020년 베티스의 지휘봉을 잡은 페예그리니 감독은 현재 72세다. 이번에 베티스와 재계약으로 2027년 6월까지 베티스와의 동행에 성공했다.
페예그리니 감독과 순항하고 있는 베티스다. 베티스는 지난 시즌 6위로 마무리해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현재도 최근 4경기 동안 무패를 달리고 있다. 공식전으로는 8경기 무패다.
이런 베티스의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토니의 활약도 있다. 이번 시즌 개막 전 베티스로 완전 이적에 성공한 안토니는 현재 리그에서 9경기 4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베티스에서의 활약으로 브라질 대표팀 복귀까지 목표로 두고 있는 안토니는 "내 일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은 꿈이지만 그 길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 있다.
현재 베티스의 득점 1~3위에 위치하고 있는 쿠초 에르난데스와 압데 에잘줄리는 안토니를 포함해 베티스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쿠초 에르난데스가 5득점으로 1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뒤를 안토니와 압데 에잘줄리가 받치고 있다. 특히 에잘줄리는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2023년 베티스로 이적했다. 이번 경기에서 에잘줄리가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비수를 꽂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베티스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지난 5경기에서 2무3패를 기록했다. 승리가 없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승리 기록을 찾기 위해서는 2021-22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시즌 원정 악몽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아무도 모른다. 베티스가 재계약에 성공한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승리의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가 원정에서 값진 승리로 선두를 굳힐 수 있을지 베티스가 3년 만에 홈팬들 앞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6기 이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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