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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과거 범죄 이력 논란' 조진웅 "배우의 길 마침표…책임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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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배우 조진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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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범죄 이력이 드러나 논란이 커진 배우 조진웅이 직접 활동 중단과 사실상 은퇴 의사를 밝혔다.

    조진웅은 6일 소속사를 통해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다”고 했다. 메시지는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사과로 마무리됐다.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5일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혐의로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본격화됐다. 여기에 성인이 된 이후 극단 활동 시절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는 주장,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출연 무렵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되며 파문은 더욱 커졌다.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에서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진웅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조진웅입니다.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진웅 올림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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