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인 이재 황윤석 선생을 기리는 도서관이 전북 고창에 개관했습니다.
도서관은 세계유산인 종묘 정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데요.
엄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길게 이어진 건축물 위로 비스듬히 씌워진 지붕이 조화를 이룹니다.
내부에는 굵직한 나무 기둥이 높은 층고를 이루고 있어 마치 거대한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북 고창에 이재 황윤석 선생을 기리는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이재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방대한 분량의 일기인 '이재난고' 등을 남겼습니다.
도서관 설계는 유명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맡았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정전에서 영감을 받아 목구조로 만들었습니다.
<김선환/고창군 도서관팀장>지식의 산을 쌓아 올린 듯한 현대적 감각의 북마운틴 서가가 대표적인 시그니처입니다. 여기에 고창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내부에는 유아부터 성인들을 위한 서적과 고창의 매력을 담은 서적 등이 채워져 있습니다.
또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데이비드 카터 등 팝업북 거장들의 작품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윤솔/전남 장성>새로 생겼는데 책도 엄청 많고 그 정리도 잘 돼 있어 가지고 읽기가 편한 것 같아요. 글 책 같은 게 많으니까 이런 소설책을 많이 읽어보고 싶어요.
이 밖에도 최신 정보통신기술 장비를 도입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이용자 편의를 제공합니다.
<심덕섭/고창군수>AI 기반의 맞춤형 도서 추천을 비롯해 안내 로봇과 미디어, 갤러리, 아트 등 다양한 세대가 책과 문화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대를 초월해 지식의 가치와 탐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황윤석 도서관은 고창의 새로운 지적 자산이자 문화적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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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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