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인모임은 윤 감독 선정 이유로 “영화 ‘세계의 주인’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의 ‘세계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한국영화에 오래도록 남을 귀중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 여성영화인모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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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상 수상자 심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명필름을 설립해 한국영화 제작 환경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영화 ‘접속’, ‘와이키키 브라더스’, ‘공동경비구역 JSA’, ‘그때 그사람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카트’, ‘건축학개론’ 등 작품을 선보인 1세대 여성 제작자다. 그가 2014년 제작한 영화 ‘관능의 법칙’은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전 스태프와 표준근로계약서를 체결해 국내 영화계에서 표준근로계약 이행의 전환점을 마련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2000년 여성영화인모임 창립 멤버인 그는 여성영화인 권익 증진과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윤가은 감독. 여성영화인모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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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구분 없이 영화산업 각 분야에서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강수연상은 배우 유지태에게 돌아갔다. 그는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행사를 13년 이상 이어오며 독립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해왔다. 여성영화인모임은 “한국영화산업 전반이 큰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때에, 창작자와 관객이 만나는 극장에서 오랜 시간 꾸준히 힘과 용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유지태. 여성영화인모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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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문소리의 사회로 열린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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