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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단독] 음주 20대가 몰던 외제차, 인도 돌진...동승자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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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서울 보광동에서 20대 남성이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서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전봇대를 들이받아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도로를 가로질러 달립니다.

    그대로 인도를 덮치더니, 철제 난간을 뚫고 아래쪽 이면도로로 떨어집니다.

    차량이 들이받은 전봇대가 건물을 향해 기울어졌고, 쌓여있던 쓰레기 더미는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새벽 시간, 서울 보광동 도로에서 BMW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종현 / 서울 보광동 : 큰 굉음이 들리길래. 차가 저쪽에서 난간에 들이받고 밑으로 떨어져 있더라고요. 경찰도 좀 오시고 구급차 오시고….]

    다행히 당시 인도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쓰러진 전봇대를 복구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변으로는 부서진 철제 난간 등이 그대로 남아 사고 당시 충격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사고 당시 20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YTN에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동승자 2명이 더 있었다고 말했는데,

    이들은 사고 직후 차 문을 열고 나와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동승자의 숫자와 신원 등을 파악하면서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이른 시일 안에 운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인데, 동승자들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양준모
    화면제공;시청자 제보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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