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시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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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지난달 발표한 군축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문구를 삭제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원론적인 입장을 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문구가 삭제된 것이 한반도 비핵화 관련 입장에 대한 변화를 뜻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반도(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중국이 '신시대 중국의 군비통제, 군축 및 비확산'이라는 제하 백서를 발표한 가운데 백서 내용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문구가 사라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6일 보도했다.

이전에 발간한 2005년 9월의 '중국의 군비 통제 및 군축' 백서에서는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문구가 실렸지만 이번에는 빠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SCMP는 전문가를 인용해 사실상 핵무장한 북한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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