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1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트럼프, 중국에 엔비디아 H200 칩 수출 빗장 풀어…“시진핑에 공급 허용 통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블랙웰·루빈 등 최첨단 칩은 제외

    판매액의 25%는 미국에 지급 예정

    경향신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2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엔비디아 기술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중국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이 강력한 국가 안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엔비디아가 중국 및 다른 국가의 승인된 고객에게 H200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시 주석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H200 판매액의) 25%는 미국에 지급될 것”이라며 “이 정책은 미국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미국 제조업을 강화하며, 미국 납세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무부가 세부 사항을 마무리 중이며, AMD, 인텔, 그리고 다른 위대한 미국 기업들에도 이런 접근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인 ‘블랙웰’과 곧 출시되는 ‘루빈’은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200은 최신 ‘블랙웰’ 기반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는 뒤처지지만, 현재 중국 수출이 승인된 저사양 칩 ‘H20’과 비교하면 성능이 6배 정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2년 최첨단 AI 칩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수출 통제 규제를 도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블랙웰이 중국 손에 들어가면 AI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해 수출을 제한해왔다.

    그러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수출 통제로 자사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에서 밀려났다고 주장하며, 어느 정도 성능을 낮춘 블랙웰 수정 버전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왔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