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금)

    이슈 국악 한마당

    고창서 판소리 상설무대… 국악방송, ‘석정풍류’ 중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창웰파크시티와 협력…매월 국악방송 라디오 통해 송출

    국악방송(사장 직무대행 김은하)은 서울시니어스타워㈜ 고창웰파크시티와 협력해 판소리 상설무대 ‘석정풍류’를 전국에 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 ‘석정풍류’는 매월 국악방송 라디오를 통해 송출되며, 고창 지역을 넘어 전국의 판소리 애호가와 대중이 함께 향유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세계일보

    박애리 명창, 임현빈 명창, 정수인 명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판소리 향연 ‘석정풍류’는 내년 1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사회 일상 속에서 판소리를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고창웰파크시티가 주최·주관하는 공식 상설공연으로, 국악방송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전통예술의 계승과 확산을 도모한다.

    오는 17일에는 ‘석정풍류’에 관한 설명회 및 시연회가 열린다. 판소리 명창이자 연구자인 정수인이 사회를 맡고, 박애리 명창과 임현빈 명창이 참여한다. 고창웰파크시티 지명훈 사장과 기획자문단으로 참여한 정병헌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향후 운영 방향과 프로그램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회는 웰파크시티 회원과 지역 주민도 함께 참여하는 열린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 관객 친화적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일보

    정병헌 교수.


    시연회에서는 ‘석정풍류’의 세 가지 프로그램 유형이 공개된다. ‘실습형 프로그램’에서는 박애리 명창에게 직접 판소리를 배우는 체험이 진행되며, 정병헌 교수는 ‘해설형 프로그램’의 운영 모델과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또 임현빈 명창의 판소리를 감상한 뒤 관객이 직접 문제를 풀어보는 ‘퀴즈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판소리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하는 동시에, 그 깊이를 체감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악방송은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여러 기관 및 기업과의 교류를 지속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해 선임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