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8%, S&P 0.09%↓, 나스닥 0.13%↑
"내일 FOMC, 경제전망·파월 발언이 연말 흐름 좌우"
JP모건 "내년 비용 1050억달러" 시장 예상 웃돌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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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3포인트(0.38%) 내린 4만 7560.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00포인트(0.09%) 내린 6840.51, 나스닥종합지수는 30.58포인트(0.13%) 오른 2만 3576.49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10일 나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7%로 보고 있다. 약 한달 전 67%에서 20%포인트가량 오른 수치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분석가는 CNBC에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지만 연준의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시장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주뿐만 아니라 이번 달 남은 기간의 흐름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FOMC는 이번 회의에서 분기 경제전망요약(SEP)와 점도표를 발표한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중소형주 위주 러셀2000지수는 0.21% 상승했다. 통상 금리 인하는 중소기업의 차입비용 감소로 연결돼 이들 기업에 호재로 분류된다.
반면 우량주 위주 다우지수는 JP모건발 악재로 하락했다. JP모건의 마리앤 레이크 소비자금융 부문 최고책임자는 골드만삭스 주최 금융 컨퍼런스에서 내년 지출이 10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1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JP모건 주가는 이날 4.66% 급락했다. 이 여파로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다.
거대 테크기업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따. 앤비디아와 애플, 메타는 1% 안팎으로 내렸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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