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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코레일-철도노조 협상 결렬...내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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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레일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3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철도노조가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하며 교통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밤새 재협상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 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파업 예고를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섰던 철도노조 간부들이 30분 만에 교섭장 밖으로 나옵니다.

    [강 철 / 철도노조 위원장 : 교섭은 결렬됐습니다.]

    철도노조가 요구하는 핵심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

    코레일은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노조는 이를 정상화라고 매해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에서 관련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교섭은 즉각 파행됐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파업 돌입 시 당장 출근길부터 교통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광역 지하철 1, 3, 4호선 일부 구간과 경의 중앙선의 운행률이 7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엔 운행률 90% 이상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X는 평시 대비 67%, 새마을호는 60% 수준에서 운행될 전망입니다.

    화물열차는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는데 운행률이 21%대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내·외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철도노조는 대화 창구는 언제든 열려 있다고 밝혀 밤사이 교섭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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