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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SK하이닉스를 오는 11일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고 10일 오후 공시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자들은 당분간 신용거래와 대체거래소(NXT)상에서 이용이 제한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SK하이닉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 후 이달 22일까지 매일 종가에 따라 투자경고종목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SK하이닉스의 종가가 1년 전(2024년 12월 10일) 종가 대비 200% 이상 상승하고,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또 최근 15일간 시세 영향력을 고려한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4일 이상(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인 점도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라고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루라도 지난 8일 종가(57만7000원)를 넘어선다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는 상황이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가 전일대비 3.71%(2만1000원) 상승한 58만7000원으로 장 마감하면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공시를 통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오는 11일부터 SK하이닉스 주가가 2일 동안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인 이날 종가(58만7000원)보다 높다면 1회에 한해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고 했다.
투자경고종목은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미수거래와 신용융자 매수가 불가능하다.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는 11일은 선물옵션 만기일이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시장감시위원회는 SK하이닉스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여부는 오는 24일부터 매일의 주가 상황을 보고 판단할 계획이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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