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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마음껏 달리던 길이었는데…. 이제는 속도 제한 표지판이 질주 본능을 가로막고 있네요. 도심을 찾은 말의 표정이 시무룩해 보입니다.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서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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