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속 6거래일 연속 상한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요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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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재개발 사업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동양고속(084670)이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양고속은 국내 주요 고속버스 기업으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주요 주주다. 서울시는 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60층 내외의 주상복합 빌딩이 포함된 주거·편의·문화시설로 복합 개발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현재 동양고속은 가격제한폭(1만 4050 원·29.99%)까지 오른 6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단기 급등해 투자경고종목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4일과 8일을 제외하면 6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동양고속 주가는 장기간 7000~8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말 서울시가 고속터미널부지 재개발 계획을 밝힌 이후 급등했다. 동양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운영사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16.67%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고속터미널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서울고속터미널과의 사전 협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전협상은 민간사업자가 5000㎡ 이상 부지를 개발할 때 민간과 공공이 함께 도시계획의 타당성, 공공 기여 방안 등을 조율하는 제도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8만 7111㎡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 있다. 민간사업자는 이 부지를 60층 내외의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이 포함된 복합 용지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빌딩 지하에는 버스터미널과 주차장이 들어서고 지상에 주거·편의·문화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요 주주는 상당한 개발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서초구 반포동은 일반 아파트를 기준으로 국내에서 면적당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이다.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개발안에는 주거 시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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