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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쉰스타' 오명 썼던 카톡, 원상복구 된다…친구 탭 '피드형 →목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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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카카오톡 친구 탭 첫 화면이 이르면 오는 15일 개편 이전으로 복구된다./사진=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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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친구 탭 첫 화면이 이르면 오는 15일 개편 이전으로 복구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15일,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온라인 메신저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과거 사용했던 방식으로 전환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피드형 인터페이스에서 전화번호부 목록 형태로 친구 탭을 바꾸는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 9월 카카오톡 친구 소식을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보이도록 개편한 바 있다.

    하지만 개편안이 발표된 지 약 일주일 만에 "메신저로서의 정체성을 잃었다"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1점 리뷰'가 쇄도하는가 하면 '쉰내 나는 인스타그램'의 줄임말인 '쉰스타'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토 친구 탭 개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용자의 90.1%는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소식까지 보게 돼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79.7%는 친구 탭 개편 전 버전으로 돌리고 싶다고 했다.

    결국 카카오는 올해 안에 기존 가나다순 전화번호부 형태로 되돌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편 후 제공했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 '소식' 메뉴로 분리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측은 "이달 안에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배포 일자에 대해서는 미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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