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최종 교섭에 들어갑니다.
협상 결렬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교통 차질에 대비해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노사 최종 교섭이 시작됐나요.
[기자]
임단협 최종 교섭, 잠시 뒤인 오후 1시 시작됩니다.
서울지하철엔 크게 3개 노조 단체가 있습니다.
오후 1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제1 노조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엔 한국노총 산하 제2 노조, 오후 3시엔 제3 노조인 '올바른 노조'가 회사 측과 마주하고 개별 교섭에 들어갑니다.
노사 모두 핵심 쟁점으로 신규 채용 규모를 꼽고 있습니다.
발단은 2026년까지 2,200여 명을 줄인다는 경영혁신안입니다.
노조는 서울시가 올해만 800여 명을 감축하고 신규 채용도 중단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로 인해, 내년이면 인력 공백, 업무 공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 될 거라는 게 노조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 채용 문제는 서울시 승인 사안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작될 교섭 과정에 서울시도 관여할 예정입니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당장 내일 새벽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출근길부터 시작될 혼란에 대비해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합니다.
출근 시간대는 1~8호선 100% 정상 운행을, 퇴근 시간대는 1, 3, 4호선을 제외한 나머지 지하철 정상 운행으로 전체 운행률 88%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내버스는 344개 일반노선에 집중배차를 출퇴근 시간대 각각 1시간씩 늘리고, 현재 운행하고 있지 않은 예비 버스를 161개 노선에 투입해 평소 대비 1,400여 차례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파업에 대비해 확보한 인력은 평소에 80% 수준인 만 3천여 명입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이나 협력업체 직원을 지하철 수송과 현장 안전 관리에 투입합니다.
수도권을 오가는 시민을 고려해 경기도와 인천시도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파업 대비에 나섰습니다.
앞서 밤새 임금 협상에 들어갔던 서울교통공사 9호선 지부는 회사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오늘로 예정됐던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잠시 뒤 교섭이 시작되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교통공사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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